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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을 다녀와서
작성일
2012/05/29
작성자
유금조
조회
1188
2012년 5월 25일에 판문점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국군 기무사령부에서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버스비를 지원해 주어서 버스를 타고 편하게 다녀왔다.
천하제일사단 수색대대에서 점심을 먹고 제3땅굴을 보러갔다.
북한이 우리나라로 침투하기위해 파놓은 땅굴인데 북한은 그 땅굴이 석탄을 캐기위한 땅굴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이 팠다는 여러가지 단서들로 그 거짓말은 통하지 않았고 지금은 폐쇄된 땅굴이라고 한다.
땅굴 깊이가 아파트 25층 깊이라고 하였다.
땅 밑으로 들어가는것이라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처럼 시원하였다.
끝까지 내려가니까 진짜 땅굴이 나왔다.
거기서 부터는 천장이 낮아져 헬멧도 쓰고 허리를 숙이고 가야되서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 옛날에 어떡해 이런 땅굴을 팠을까 하는생각도 들고 북한이 지금도 계속 이런땅굴을 파고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땅굴견학을 마치고 통일전망대에 갔다.
국경근처에 평화의 마을로 마을 한개씩을 남겨두었는데 북한에는 그 마을에 건물만 있고 사람은 아무도 살지않는 가짜 마을이라고 하셨다.
또 평화의 마을에는 각나라의 국기가 걸려있는 커다란 국기계양대가 있었다,
안개에 쌓여 잘보이진 않았지만 설명해주시는 분께서 북한쪽으로 보이는 산에는 국민들이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무를 다베어가버려서 산이 민둥산이 되어 버렸다고 하셨다.
망원경으로 보는데 저끝에서 차들이 줄지어 내려와서 우리나라까지 넘어왔는데 굉장히 신기했다.
전망대를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도라산역에 잠시들렀다.
도라산역에는 통근열차가 다니고 있었다.
그 철도로 유럽횡단도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북한이 허가해주지 않아서 문산까지가는 통근열차로만 이용되고 있다고 하였다.
도라산 역을 나와서 마지막으로 판문점으로 갔다.
처음에 설명을 듣고 판문각으로 향하였는데 북한을 향해 손짓을 하거나 큰소리를 내거나 비웃음등 오해를 살수 있는 행동이 금지 되었고 두줄로 맞춰서 다녀야 했다.
판문각 까지 가는길에 대성마을이라고 우리나라에서 국경지역에 남겨놓은 평화의 마을이 보였다.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세금이 면제된다고 하였고 마을에서 이사를 나갈수는 있어도 그 마을로 들어올수 있는건 여자가 시집을 오는 경우밖에 없다고 하였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국기계양대가 보였는데 지상 10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기계양대라고 하였다.
북한의 국기도 보였는데 그건 지상 160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국기계양대라고 하였다.
겉으로 볼때는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였는데 적에게 우리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옆에 가로등도 한개도 없었고 주민들이 밭일을 하거나 할때는 군인들이 나와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준다고 하였다.
또 열두시가 넘으면 통행이 금지된다고 했다.
성인남자의 기준으로 도보로 20분이면 북한을 갔다 올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고 하였다.
판문각으로 갔는데 거기는 국경을 마주보고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우리나라에서는 헌병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는데 북한은 한명만 서서 망원경으로 우리를 감시하고 있었다.
파란색 건물에 들어갔는데 양측국가에서 회담을 하는곳으로 그 건물 안에서는 북한과 남한을 자유롭게 오갈수 있다고 하였다.
판문각을 갔다가 도끼만행사건이 있었던 곳도 가보고 포로를 교환했었던 돌아오지 않는 다리도 보았다.
도끼만행사건이 있었던 곳엔 그때 사망한 보니파스대위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가 있었다.
그렇게 보고 다시 돌아왔는데 겉으로 볼때는 평화로운것 같지만 정말 조금만 잘못하면 당장 전쟁이 날것만 같았고 우리나라가 아직 전쟁중이고 분단국가라는 것이 피부로 와닿았다.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되어서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최전방이라는 것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언제 또올지 모르는 기회이고 미래의 부사관으로써 꼭 알아야할 것이라고 생각도 들고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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